광고리뷰
배달의 민족 같은 광고 만들기
HS애드2014-04-23
천만다운로드 배달앱, 우아한형제들 ‘배달의 민족’ 런칭 광고

디지털 벤처가 아날로그적 감성을 입다.
‘배달의민족’을 이용해 본 사람들은 독특하고 개성 있는 UX를 접하게 된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캐릭터, 문체, 문구 하나하나에 잘 녹여냈다. 포스터 하나를 봐도, 이벤트 하나만 봐도 이젠 ‘배달의민족스럽다.’ 라는 평가가 달린다. 주 이용 타겟인 20-30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홍대 문화, 최근 유행을 넘어 트렌드가 되어버린 B급, 패러디, 키치한 문화를 좋아할 것이라 가정하면서, 친근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들과 문구들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키치와 패러디 그리고 진중함의 조화
TVC에도 B급, 패러디, 키치한 느낌을 가득 담아내야 했다. 그러나 사회적 메시지도, 심각함도 책임감도 없이 범람하고 있는 B급에 단순한 ‘형식’이 아닌 ‘알맹이’는 무엇인지, 배달의 민족과 20대 타켓, 그리고 그들의 문화를 연결한 컬쳐코드가 무엇인지에 대한 남다른 접근이 필요 했다.우리가 주목한 ‘배달의 민족’만의 컬쳐코드는 다음과 같았다.
첫번째, 확실한 기업문화의 아이덴티티.
두번째, 한나체, 포스터 마케팅, 잡지테러 광고 등 그들의 문화를 연결시키는 콜라보와 유머. 세번째, 독거노인 우유배달과 교회를 연결시키는 사회적 나눔의 가치 실현. 이러한 컬쳐코드를 HS애드만의 방식으로 다르게 해석해보자. 남이 시도하지 않았던 것. 어깨에 힘을 뺀 것. 지극히 사소하고 친밀한 것. 촌스럽지 않게 재치 있는 것. 직설적이고 속 시원한 것. 생각이 느껴지는 것. 질서가 있는 파격. 재밌게 소비하고 싶어지는 것. 배달음식의 판을 키우고, 배달앱의 가치를 전하되 배달의 민족 브랜드가 각인되는 캠페인을 시도해보면 어떨까.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진중함 속에도 유머가 넘치는 배우 류승룡. 그의 설득력있는 테스티모니얼 화법으로 ‘배달의 민족’을 표현해보고자 했다. 밀레의 ‘만종’,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 루이스하인의 ‘하늘 위 식당’. 신윤복의 ‘월하정인’ 그리고 고구려 벽화 ‘수렵도’까지. 급이 다른 명화 패러디를 통해 우리 민족의 배달문화를 위트있게 전달하고 싶었다. 배달로 나라를 구한 민족, 밤잠보다 밤참이 많은 민족, 논밭으로 한 상을 배달하는 민족, 우리 민족이야 말로 배달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민족이며, 그 배달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바로 ‘배달의 민족’이다.

HS애드가 어떤 광고회사입니까
‘배달의 민족’ 캠페인 런칭을 통해 HS애드는 B급 광고에도 급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단순하게 트랜드에만 휩쓸려 가는 것이 아닌, 브랜드의 본질에 집중하고 그 본질을 소비자의 언어로 해석하는 것. Difference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남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것. 본능은 신뢰하고 습관은 의심하라 Be willing to be differ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