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리뷰

금호타이어 새로운 프로젝트, ‘싸이’ 와 뮤직비디오 콜라보레이션

금호타이어2016-04-18
금호타이어 새로운 프로젝트, ‘싸이’ 와 뮤직비디오 콜라보레이션
금호타이어 광고는 늘 기대가 된다. 그것은 그 동안 새로운 스타일의 광고를 통해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최근 금호타이어가 선보인 광고 캠페인은 이전 보다 더 파격적이고 신선하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금호타이어의 새로운 B.I인 “Better, All-Ways”와 가수 싸이의 7집 수록곡인 “좋은 날이 올꺼야” 를 접목시켜 업계 최초로 광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브랜디드 컨텐츠(Branded content: 영화,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적 경험을 부여하며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것)를 선보였는데, 이번 영상은 금호타이어가 가수 싸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한 첫번째 프로젝트이다.
영상이 시작되면 마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 경쾌하고 역동적인 화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으로 살면서 기계처럼 반복되는 일상의 고단함이 화면 곳곳에 묻어있다.
그런 삶의 무게는 싸이의 경쾌한 노래와 어우러져 새로운 용기와 희망으로 승화되어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해 준다.
뮤직비디오의 배경음악으로 선택한 ‘좋은날이 올거야’는 싸이 본인이 직접 겪은 경험담을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7집 수록곡 중 싸이가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는 곡이라고 한다.
가수 싸이는 실제로 등장하지는 않고 애니메이션으로 등장을 하며, 연기자들은 이를 감안하여 연기한다.
이는 다소 생소하지만 독특한 기법이었으며, 소품들 또한 금호타이어를 연상시킬 수 있는 시계, 종, 열쇠 등 깨알 같은 제작진들의 노력이 숨어있다.
새로운 형식의 광고에 메시지를 담을 때는 형식과 내용 사이에 불협화음이 생기기 쉽다.
새로운 광고 형식은 시선을 사로잡지만, 그 안에 메시지가 잘 녹아들지 못해서 광고를 보는 사람들은 어딘가 모를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광고 캠페인은 그런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새로운 형식의 영상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며,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고스란히 전달되어 힘든 삶 속에서 위로가 필요한 직장인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금호타이어가 지난 3월부터 TV광고로 선보인 ‘눈’편과 ‘귀’편도 소비들의 반응이 뜨겁다.
광고포털사이트 TVCF(www.tvcf.co.kr)의 소비자반응조사결과 ‘AD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TV광고에 대해 ‘광고가 신선하다, 광고의 내용이 이해가 잘 된다, 광고가 공감이 간다’ 는 반응을 보였다.
김채영(가명, 35세)씨는 “정말 공감이 간다. 주행 시 이상한 소리가 조금만 들려도 신경 쓰는 법인데, 내용이 마음에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요 항목에서는 ‘내용이해도’ 항목에서 5.13점(7점 만점)으로 동종업종 평균인 4.77점 보다 훨씬 더 높게 나타났으며, ‘광고 주목도’ 항목에서도 4.78점(7점 만점)으로 동종업종 평균인 4.45점 보다 높게 나타났다.
금호타이어의 광고는 그 동안 일반적인 타이어 광고와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해 왔다.
이전의 광고에서는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하거나, 한글창제 배경을 소재로 한 독특한 광고를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모델 없이 모션그래픽만을 활용하기도 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광고 캠페인은 기본적으로 그 동안 금호타이어 광고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 광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하여 이전과는 또 다른 시도를 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이번 캠페인은 2016년 4월 18일 한국을 시작으로 4월 24일부터 중국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방영을 할 예정이며 각 국가별 언어로 준비된 영상 또한 온라인에서 만나 볼 수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오고 있는 금호타이어 광고를 보면서, 벌써부터 다음 광고 캠페인이 궁금해진다. 다음 광고 캠페인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히 ‘금호타이어 광고는 새롭다’는 사실을 증명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