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왜 우리 집안이 아직도 모이고 난리야? 촌스럽게 야 해솔 너 나가서 하라니까 아니 왜 저 군데서 그래? 뭐 하나 부러지면? 니가 부러지는 줄 알아? 밖에 더워 후임 평가라서 그래 저쪽으로 안 가 아휴 으흐 정신없어 난 안 바쁜데 내가 뭐 도와줄 걸로 하지 이따가 같이 눈 놀이라도 하고 아우 삼촌 정신없어 좁아 좁아 아휴 이모 어떻게 난 죽었다 이거 이모 만드시느라고 몇 달 고생하고 그랬던 거 아니야? 그러니까 이 순간 감정을 한 번뿐이야 이게 메인이라 그래 너가 그랬다 그러면 안 돼? 내가? 왜? 나 진짜 죽어 나도 죽어 너 안 죽어 난 딸이고 넌 조카잖아 아 나 제발 어 이거 진짜 안돼 아 진짜 제발 안돼 안돼 갑자기 강은아 엄마 어딨어? 왜 그래? 응? 응? 왜? 응? 응 처형! 아악! 아 왜 그래 네가 그랬어? 아니 해소리가 그랬어 야! 해소리를 덮고 짓니? 응 음... 우리 딸 마음씨가 아주 곱구나 아빠가 용돈이 부족해서 그러는데 딱 6개월만 우리 딸 용돈 없이 저축한 돈으로 살아볼 수 있겠니? 아니 왜 다 나만 갖고 그래 내가 줄게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아빠 저번에 올림픽 공원에서 딴 여자랑 손잡고 있는 거 봤어 그래 그때 나도 같이 걸었지 남자랑 그거 다 맞아 우리 둘이 암묵적인 비밀이었잖아 근데 그땐 썸이었고 지금은 끝났어 나도 썸이었고 끝났어 근데 엄마는 모르잖아 알면 엄마랑도 끝날 거 같은데 그 얘기가 지금 왜 나와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지금이 한 것 같아 중요하지 그래 알았다 용돈은 더블로 더블로? 그건 아니지 아빠 나도 마음이 아파 다들 여기 있었네 윤돌이 같이 뭐 그래? 삼촌은 괜찮아 안돼 결국 사고를 쳤구나 근데 비밀로 해봤자 범인은 필요하잖아 그럼 이 저자가 망가지래 내가 범인 할게 난 어쩜 이 날만을 기다린 걸지도 몰라 업보...라는 게 있잖아 난 그날 이후로 저주받은 것 같았어 내가 죄를 지은 이후로 내내 불행했어 왜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엄청 억울한 누명을 한 번쯤은 쓸만도 하잖아 난 한 번도 그러지 않았어 그렇게 간절히 말했는데도 억울할 일을 왜 기다려? 고등학생 때 나이키 운동화를 가지고 싶었어 원래 재수 없는 너이긴 했지만 그날따라 내가 눈이 헷갈려 돌아버렸는지 일을 저질러버렸어 아마 학원비였을 거야 우리 집은 한 번도 다니지 못한 학원 그 부잣집 아들놈은 지 엄마한테 조금 혼나고 말겠지 그냥 그렇게 넘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근데 일이 점점 커졌어 선생님은 노발대발 도저히 그냥 끝날 것 같지가 않았어 제가 그랬습니다 그야말로 구원의 손 누군가 신이 있다면 한 번쯤은 날 용서해줬구나 라고 생각했겠지만 선생님은 그 친구를 용서하지 않았어 왜 그런 거야? 그냥 끝날 것 같지 않아서 너 서울에 갈 거냐? 아니 거기서 잘 동네 집주인 짤이 자기네 하숙집 마당에 철마시고 오줌을 싸거든? 그 노상방류 그리고 다음날 집주인이 와서 아주 노발대발하면서 새빵 사람들이 달달 볶아 근데 이게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단 말이야 그래서 최혜식이 손을 들고 말하죠 제가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따라해보고 싶었어 별것도 아닌 거 가지고 그 집 사람들한테는 별것도 아닌 게 돈이잖아 그 집 사람들한테는 별거 아닌 돈이겠지만 그 일은 별일이었나 봐 영향력을 과시할 좋은 기회 어리고 힘없는 그 친구를 무너뜨리는데 온 입을 썼더라고 학교도 그만두게 하고 소년원까지 가고 인생이 완전히 꼬여버렸지 공부도 곧 잘하던 친구였는데 그런데 얼마 전에 그 친구가 죽었대 나는 이제 나 때문인 것 같아. 그러니까 내가 뒤집어쓰고 싶어. 난 한 번도 잊고 산 적 없어. 물론 비할 판은 못 되겠지만 나한테는 이런 기회도 처음이야. 그러니까 내가 뒤집어쓸게. 아유 좋지. 음. 그래도 이렇게 1년에 한두 번이라도 가족끼리 모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화목하게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빠도 천국에서 기뻐하실 거야. 자 그럼 추도 예배를 시작하겠습니다. 한순간은 아 참 프린터 한 걸 깜빡했네. 잠깐만. 누가 그랬어? 한혜솔. 너? 제가. 그런 게 아니고 해솔이가 그랬어. 왜? 맞잖아. 넌 다 알잖아. 다 들었잖아 내가 얼마나. 헐카짜는 걸로 허우적댔는지 앞으로도 그래야 되니까 그 하찮은 업부 계속 끊기지 않게. 야. 하하하하하하. 이제는 숨길 수가 없네 왜 넌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느냐고 그동안 내가 다 막아왔거든. 가장 가까이에 있는 너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니까. 왜? 저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제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그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있어도 잘 헤쳐나갈 것입니다. 네가 했다고 해. 왜? 상민이가 너 오빠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그게 더 재밌을 것 같아서? 그럼. 이 조금 더 예뻐질 수 있는 거야? 지금보다 내가 너를 너무너무 고마워하겠지? 나는 그 부자지 품을 이해해. 영향력이란 게 왜 꼭 선해야 하며 왜 꼭 여러 사람을 향해야 하지? 더 미시적으로 더 딥하게 더 집요하게 이끼처럼 질척거리고 밤처럼 어둠이 안 되는 거야? 이X년이 내가 나가서 하라고 했지? 내가 못했어 엄마 사추어래 보이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일 매 반 섭도 지나가. 우리 집 즐거운 동산이다. 나의 하나. 예수 반성기 내 우리 집 고마워 인마 누에 복되고 즐거운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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