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요, 들려요? 공포입니다. 영원에 도달할 수 있는 작품을 작곡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역사가 새로 쓰여지는 장소에 발을 들여놓는 것에 대한 두려움. 계속 반복됩니다. 어깨에 너무 많은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이 하모니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한 음 한 음 나를 다시 쳐다봐. 이 땅이 품고 있는 영광이여, 저주하소서. 이 두 기둥 사이에서 더 큰 기둥은 가을입니다. 줄리어스 시저는 울었고, 나폴레옹은 패배했습니다. 어썸 웰스가 쉬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아날리아에서 나도 항복합니다. 그냥 들어보세요. 이제 알았으니 계속 듣지 마세요. 언달루시아의 짝사랑에 항복하세요.

[자막]들어봐요, 들리나요?,두려움이에요,한스 짐머의 서곡,한스 짐머의 서곡,서곡,서곡,서곡,영원에 이르는 곡을 작곡하는 게 두렵고,역사가 다시 쓰여지는 곳에 들어가는 게 두렵고,내 어깨에 너무 많은 짐이 실려 있어요,이 화음들로 뭘 할 수 있을까요,내 안에 박혀 있어요,음표 하나하나..,이 땅의 영광을 저주하노라... 이 두 기둥 사이로, 더 위대한 자들이 쓰러졌다... 줄리어스 시저는 울었고, 나폴레옹은 패배했고, 올슨 웰즈는 쉬었다... 그리고 여기, 안달루시아에서, 나 또한 항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