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라이트 광고가 증명한 메타포의 힘
소비자들은 똑똑하다. 기업이 이야기하는 진심은 진실이 아님을 알며 광고에서 보여지는 과장과 허구 또한 정확히 구별해낸다. 기업의 진심이나 제품의 본질을 산다기 보다는 기업이 심어놓은 이미지, 혹은 그 이미지를 양분 삼아 재생산 되어진 이미지를 구입할 뿐이다. 이미지 메이킹이라는 측면에서 대비되는 2개의 제품이 있다. 클리어 스파클링의 대표주자격인 칠성사이다와 스프라이트가 그것이다. 맑고 깨끗함을 내세우던 칠성사이다는 지난해 깨끗한 한국의 자연시리즈를 끝낸 후 정신 없고 복잡한 청년들의 사회상을 반영해 ‘오랫동안 사랑받는 맑고 깨끗함’이라는 소박한 컨셉 하에 착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복잡하고 답답하기는 매한가지인 동시대의 세상에 속해있지만 스프라이트의 접근법은 칠성










